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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친환경' 석탄, 그 새까만 거짓말

석탄발전회사의 그린워싱과 규제 필요성

글: Greenpeace
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주범, 석탄발전. 석탄발전소를 퇴출시키고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았습니다. 우리나라 정부도 탈석탄의 대열에 동참키로 했지만, 민간 석탄발전회사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‘친환경'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. 그 실태와 문제점,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해 더 알아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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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청정’석탄이라는 허구

대기오염 주범이라는 딱지를 떼기 위해, 석탄발전회사들은 ‘친환경, 청정’ 발전 기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그러나 석탄발전은 오염을 피할 수 없습니다. 현재 환경부의 굴뚝원격감시체계(TMS)로 관리되는 573개 사업장 가운데 11개 석탄발전소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약 40%를 차지합니다. 그린피스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건설예정인 최신 기술을 적용한 석탄발전소라고 하더라도 천연가스발전소에 비해 황산화물은 약 100배, 초미세먼지는 약 5배 더 많이 배출합니다. 온실가스 배출량도 두 배에 달합니다. 그린피스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, 신규 석탄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할 경우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약 4,000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석탄발전소의 거짓말

친환경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 행하는 허위, 또는 과장 홍보를 그린워싱(Greenwashing)이라고 합니다. 첨단 기술로 인해 석탄발전이 더 이상 해롭지 않다는 선전이 여기 해당합니다. 신규 석탄발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민간 기업들의 홈페이지와 홍보 자료는 ‘그린’ ‘에코’ ‘청정’ 등의 이미지로 치장돼 있습니다. 이런 거짓말들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뿐 아니라, 진짜 청정 에너지인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가로막는 결과를 낳습니다.

그린워싱을 규제하라

정부는 발전기업들의 그린워싱을 규제할 수 있도록 에너지, 발전 사업에서의 친환경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. 그래서 대기오염 피해를 여전히 유발하는 발전원이 ‘청정’으로 둔갑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합니다. 기업들도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.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생가능에너지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. 소비자들도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들이 친환경을 내세울 수 없도록 감시해야 합니다. 석탄발전소의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동참이 필요합니다.